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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급변하기 쉬운 곳에서는 발생 가능성이 1% 미만의 문제라 할지라도 대처 방안이 있어야 할텐데...

 
트랙백>> 대체복무제 논란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는 점

간만에 정말 이상주의에만 필이 꽂혀있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주는 분의 글이랄까....
다른 사람들 대부분이 대체복무가 좋냐 나쁘냐에만 집중하고 있을 때에, 미래에 있을 확률이 높은 사안에 대해서 지적해 주는 글을 보기란 쉽지가 않으니까....

그리고, 그 글에다가 어떤분이 올리신 덧글의 한 부분에도 시선이 확 쏠린다.

"진보주의자의 경향 자체가 현실을 구성하고 있는 전제를 얼마나 근본적인 것부터 부정했느냐에 따라서 가장 진보적이라는 평판을 얻게 되니, 애초에 그런 현실적인 문제를 논할 생각을 아니하게 되지요."

(내가 평소에 느끼고 있지만 실력이 모자라 글월로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간단명료하게 글로 표현해 주신 부분....)



(※ 개인적 경험 및 내 지인들의 경험입니다.
저는 사실 좌도 우도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2% 정도는 국가주의적 좌익이라고 보면 될까 싶네요....)


소위, 글로벌적 이상주의에만 빠져 있는 어떤 진보주의자들이란 사람들과 대화라는 것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실소밖에 안 나온다.
(박박 우겨대는 건 누구들이랑 똑같더라....)

Q. "만일 이런 문제를 갑작스레 바꿔 버리면 어떻게 됩니까?"
A. "논란이 되어 왔던 문제입니다. 확 고쳐야 합니다."

Q. "그로 인해 일어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요?"
A. "문제가 그런 식으로 과거에 방치되어 왔기 때문에 그 정도는 감수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질질 끌려다니지요."

Q. "근데, 부작용을 감수할만한 상태가 도저히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면요?"
A. "그런 결론이 나온다는 것은 수구세력들의 책동입니다."
(요런 경우는 확실히 없쟎아 있다. 하지만, 자칭 이상주의적 진보론자들식 정책으로 대책없이 구는 건 결국 수구세력들의 재기만 도와주는 꼴이 된다. 어쩌면 따악... 지금이 그 싯점일수도.......)

Q. "이런이런 이유들을 종합해서 따져보면... 그런 안건은 지금 그렇게 고칠 필요도 전혀 없거니와, 고쳤다가는 오히려 메리트는 없고 데미지만 있쟎습니까?"
A. "당신 생각이 모자라군요. 말 맙시다."
("아무리 설명해줘도 너는 머리가 모자라 안 된다."라는 싯점에서부터 이미 그런 식의 스타일은 진보가 아닌 퇴보임을 자처하는 것이다. 설명을 못 해 주는 것도 많거니와 자기가 말한 설명이란 것도 이미 앞서 반박당한 상황들을 계속 되풀이하면서 이쪽 대화자들이 말을 못 알아먹는 것으로 치부하여 "수준 낮네." 하면서 모욕적으로 일축하더라.)

Q. "이 개혁안(?)에 대해 이래저래 따져보면 문제만 많을 뿐입니다. 실제적으로 할 필요가 전혀 없죠. 근데, 굳이 하시려는 건? 그리고, 그 이후 사태에 대한 책임은?
A. "당신 진짜 모자라네...." (또는, 상대방이 말을 할 틈도 안 주고 무조건 쓸데없는 말꼬리 물고 늘어지기 내지는 반박당한 말을 또다시 되풀이하기를 하면서 자기 할 말만 하더라. 그리고, 상대방이 그냥 입 다물어주면 자신들이 이긴 줄로 안다.)


......
제대로 된 진보주의 개념이 있는 분들은 결코 저런 식이 아니듯이 세상의 모든 진보주의자들이 이런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지금 '무조건적의 인권이나 평등에만 눈이 먼 위아더월드식의 이상주의적 또는 허무주의적 진보론에 풍덩' 하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따악 저거더라....

자신들의 이상향만을 위한 무책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더라.

현실주의와 이상주의가 부딪힐 때 - 이상주의자들은 머리보다는 행동이 앞서고, 현실주의자들은 행동보다는 머리나 말이 앞선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둘은 조화를 이뤄야 뭐가 이뤄지던지 할 것이지, 작금의 우리나라처럼 매번 부딪히기만 하면 뭐가 되는지?
(문제는 이상주의자들과 수구꼴통들에게 있다. 현실주의자들은 차라리 지적이나 해 주지.......)

그리고, 모든 정책이란 건 언급에 앞서서 기본적인 시뮬레이팅이나 다른 나라의 예를 철저히 벤치마킹해야 하는 건데, 과연 우리나라의 상황은 그런지 궁금하기만 하더라....
(이건 수구고 퇴보고 간에... 상관 없이 벌어져왔고 지금도 벌어지는 상황 같지만.......)

하나, 또 덧붙이고 싶은 사항.
자칭 진보주의자들은 너무 '진보'란 말을 남용하지 않나 한번 자성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면?
자신들이 현재 싯점에서 진보라고 표방해대는 개념이란 게..., 나중에는 후대의 '진보'에 의해 타파되는 개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영원한 진보란 절대로 없다는 걸 전혀 모르고, 나중에 스스로가 수구 진영에 들어가버린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한달까?

뭐, 아무튼 결론 - 우리나라의 운명은 결국 아마추어들에 의해서 이상주의적으로만 좌지우지되고 있었고 현재도 마찬가지라는 실정 같다는.......
솔직히 글 쓰신 분이 지적한 문제들이란 것들도... '그냥 국민'이 아닌 '정부 쪽 정책 담당자들이나 그쪽 전문가들'이 의견 제시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고로, 왠지 수구쪽 사람들이 요즘에 들어서 낄낄대는 소리가 가끔 내 귀에 들리는 것 같다  ;;;  나로서는 전혀 환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지만  ;;;;;;;  )

p.s : 아마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신 분들이 있으실 것이다.
어떤 젊은이가 군대에 가기 싫은 이유를 대면서 "우리나라가 지금 평화시기인데 대체 왜 군대에 가느냐?"라는 소리를 했다는.......
(군대에 못 가본 여자인 내가 들어도... 머리가 돌겠다 싶은 발언이더라  ;;;  )

그리고, 20세기 하고도 80년대 당시 제 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할 때 북한 기자가 중학생으로 되어 보이는 한국 남학생을 붙들고 "왜 군대에 간다고 생각하냐?"라고 질문했었다는 기사도 문득 떠오르는군.... 근데, 그 학생이 "그야말로 스리슬슬" 멋지게 대답하는 통에 되려 안 묻니만 못하게 되었다지만.......
(그렇다면, 그 전에 그 북한 기자에게 현대전에서 보병의 필요성에 대해서 역으로 질문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다.)

by 스카이넷 | 2007/09/19 15:09 | → 까놓고 말하기 | 덧글(1)

Commented by 스카이넷 at 2007/09/19 15:19
제시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제시하지 못한다는 쪽에 속한달까요....
(뭐가 좀 딸리는지.... ㅋ)

근데, 좀 주제외의 말이긴 한데... 수구들은 자기들 '앞가림'에는 항상 문제를 생각하죠.
즉 그런 건 절대 안 놓친달까?

좋던 나쁘던간에 말입니다.

제가 수구들이 지금 웃고 있는 것 같다... 란 느낌이 든다고 얘기한 게 바로 그 이유에요.
진보라는 사람들이 나올 수 있었던 건, 쓰글 수구들에 대한 국민적 반감 및 그로 인해 국가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죠. 근데, 문제는 그런 상태에서 진보들이 정권이나 정책을 잡을 때는 반드시 수구보다 이론적으로던 결과적으로던 타당하고 나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게 수구들이 낄낄대는 점이 되어버린 거죠.
(수구, 지들은 뭐 잘난 게 아니면서도 결국은 반사 효과는 그네들이 다 먹게 된다는 겁니다. 그걸 수구들이 놓칠 리가 없지요. 잔머리만으로도 수십년을 견뎌왔던 인간들이니 말입니다.)

고약한 사이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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