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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것이 없습니다.

 
이글루스 트랙백>> 예수가 그들을 보면 뭐라 말할까

종교의 순기능...이란 말이 나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역시 종교의 '통상적' 순기능이란 별다른 게 아니더군요. (종교계에서 의미하는 것 말입니다.)
'봉사'쪽에 중점적으로 맞춰지더이다.

허나, '봉사'란 종교의 '사회적 참여'를 의미합니다.
사회적 참여가 지나칠 경우에는 그것이 이념화 내지는 세속적 권력화가 되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제정일치 상황이 아닌 국가에서 "단순히 종교의 자유를 빙자하여..." 벌어진다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제정일치 상황 역시 지나치면 순기능이 아닌 역기능만이 존재하게 되지요. 사회는 더더욱 후퇴하게 되고 말입니다.)

지금 종교는 상황은 솔직히 저렇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유일신앙은 말입니다.)

- 1. 완전히 제정일치를 선언하여 사회를 자신들 입맛대로 더더욱 핍박해대던지...

- 2. 1로 인하여 종교개혁 때처럼 내부에서 반항 또는 다른 종교나 사상에 의해 호되게 한방 맞고 존폐의 기로에 서던지...

......

그럼, 현대에 있어서 종교는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이 떠오르네요...

- 1. 더 이상 사회적 정치적 상황에서 잘난 척 큰소리 내지 말라.
(사람들도 당신들의 설교나 강론이나 설법이 아닌 이성과 스스로의 공부에 의해서 세상을 파악하는 냉정한 시야를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선행을 어떤 이들에게 어떻게 베풀어야 할 지는 성직자나 승려의 주장이 아니라 사람들 각자의 냉철한 이성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 및 국가적 상황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문제는 그동안 이 나라의 정치계의 행태가 저런 복지 등의 분야를 지나칠 정도로 성금이나 종교 및 기타 집단들에만 의존해 온 것이 상황을 더 키운 꼴이 되었다는 것....)

- 2. 더 이상 제발 좀 그 일부 이부 하는 타령 좀 하지 말라. 오죽하면, 사람들이 "개신교 레퍼토리가 일부 타령..."이라고 여기겠는가?
(추천평 중에 "(전략)일부가 '주류'가 되고, '권력'을 쥐고, '힘'을 행사하여...(후략)" 이란 글을 보시면, 그 지긋지긋한 '일부' 타령에 대한 통렬한 반박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일부 타령을 하신다면... 이젠 더 이상 그쪽 종교계에 예수가 말씀하신 '구원'은 없을 겁니다.)

- 3. 종교의 순수한 기능만 남기도록 해라. 사람들의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해 주도록 노력하거나 개인의 수양법을 가르치고, 전통적 제례나 의식 등에 주로 치중해야 한다.

......

말하자면, 21세기에 접어들어 종교란 것은 더 이상 '설쳐대는' 모습이 아니라 그야말로 차분하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식으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남한테 알려지는 걸 오히려 두려워할 정도로 쉬쉬해대면서 해야 한다는 것입다.
(이미 매스컴을 통해 요란벅적할 정도로 PR된 선행은 더 이상 선행이라고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럼 사회의 부조리나 불합리한 면은 어쩌냐... 운운하는 반론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그건 종교적 입장에서 풀어야 할 게 아니걸랑여?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그것은 국민 개개인의 냉철한 이성에 딸려 있는 문제입니다.
(그럼 그동안 종교계 참여가 별로 없어서 우리나라의 해묵은 고질병 같은 게 여태 안 고쳐졌단 말인가? 한마디 더 하자면, "그나마 종교계들이 있었으니까 그 정도에서 끝난 거다."라고 하는 자들이 있었는데, 그럼 다른 나라들은 그 나라 종교계들이 판을 쳐대서 우리보다 더 나은 상황인 나라들이 있는 것인지 함 물어 보고 싶어지더군요....)

이제 더 이상 종교는 '정치 / 사회 / 국방 / 외교'에 목소리 높여 참견하지 말아 주십시오. (말 그대로 '참견' 말입니다.)
그게 진정한 종교로 거듭나는 길이라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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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스카이넷 | 2008/02/20 15:14 | → 까놓고 말하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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