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중국 지진 관련 악플 달지 말기... 운동(?)이 벌어지고, 꽤 서명도 받았다고 합니다.
뭐, 악플 달지 말자는 취지는 좋습니다. 상대가 일본이던, 미국이던, 중국이던... 일단 사람들 죽었다는데 말이죠. (단지, 중국의 뻔뻔스러움을 감안하여... 악플러들에게 지나친 도덕이나 위선을 강요는 하지 말자... 입니다.)
각설하고 -
헌데..., 인터넷 상에서... 정말 웃기는 내용이 제 눈을 걸리게 하더군요.
"일본인들은 중국 지진에 울고, 한국인들은 웃었다." 누가 한 말인지는 몰라도 욕이 나오더군요. 그 무개념에 말입니다. (차라리 그냥 "사람들 죽었는데 악플 달지 말자."로 하면 모를까, 왜 캐개념하게스리 일본을 쳐듭니까?)
중국인들이 일본 악플에 대해선 입을 다물면서 한국 악플에 대해서는 신나게 떠들어 대는 것... 그것에 대해서는 눈꼽만큼이라도 알아보려 들지 않는 겁니까?
정말... 저런 정도라면... 한국인들은 중국인 욕할 자격이 사실상 없다 싶네요. 그 태만함을 보자면 말입니다.
중국은 국가에 의해서 모든 게 통제가 되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하는 기회가 극도로 적죠. (해외주재원이나 유학생들 빼고.... 그렇다고, 성화 봉송 사건 같은 걸 보면 그들이 그런 정보들을 접해 봤자 소용 없다는 판단이 들지만.......)
하지만, 한국은 다릅니다. 정보 선택의 폭이 중국에 비해 아주 넓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련의 중국인들의 주장대로(!) "일본에서는 네티즌들이 중국 지진에 대해 애도만 표하는데 비해, 한국 네티즌들은 악플만 단다!" 라는 UB를 곧이곧대로 듣고... "아! 일본도 중국에 애도를 표하는데 우리는 왜 이 모양일까?" 하면서 있는대로 자학근성 발휘하면서, 중국에 대한 동정 뿐 아니라... 무슨.. 일본까지도 본받자는 식으로 구니.......
...... 대체 알아보고나 하는 말들입니까? ...... 일본 사이트들을 한두군데라도 돌아 보고 하는 말인가요?
(...... ...... 뭐, 저런 "일본사람들은 중국에 위로와 격려만 해주고..."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무책임과 무개념이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걸 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 싶지만.......)
이 정도라면... 한국인들은 매우 의타적이고 게으른 겁니다. (이러니 중국이 한국인을 우습게 보는 겁니다. 얼마나 타성적이고 아둔하고 게으르기에, 몇마디 거짓말에 다루기 쉽게 보이면 말이죠.... ...제발 정신줄들 좀 놓지 맙시다!!!)
뭐, 저는 저런 사람들이 중국에 가서 땅에 머리가 닿도록 엎드려 절하며 사과하는 모습이라도 보인다면... 그나마 접수가 되겠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우리는 성화 봉송 사건때의 치욕에 대해서 단 한마디의 사과도 제대로 받은 게 없는 상황인데도 말이지요.
훗....
말좀 더 덧붙이겠습니다.
"(진심이라고 보기 힘든)입에 발린 듯한 도덕성+동정성들 발언은 잘만 하면서, 상대 악플러들에겐 역시 악플로써 씹어주는 한편,('이에는 이' 하는 방식을 통해, 도덕적 우위에 서려는 속셈이 그대로 드러나는) 정작 짚고 넘어가야만 하는 불편한 사실에 대해서는 입 싹 다물고 사는 사람들에 비하면... 차라리 양쪽 다 샷업한 채로 있는 사람들이 낫습니다."
p.s : 트랙백>> 동정심을 인간성과 연계하여 강요하진 말아줬으면 합니다.
p.s 2 : 악플도 작작합시다. 아예 중국이 죽던 말던... 관심 끊어주는 게 상책이라니까요.... 중국인들도 그걸 원하는 것 같고 말이죠....
p.s 3 : 정말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서... 남들이야 악플 달던 말던 아무런 관심도 상관도 않고... 개인적 차원에서 동정심을 표하는 분들한테까지 뭐라는 건 아닙니다. (제가 그럴 자격도 없고요.)
그러나, 모든 문제에는 항상 그 이면이라는 게 있죠. 그런 정말 진심되게 착하신 분들이라도 그런 이면을 소홀히 하고 넘어가는 문제 자체는 절대로 옳은 게 아닙니다.
p.s 4 : 역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식으로... 이 나라에 왜 "...카더라!" 라는 유행어가 생긴 것인지... 알만합니다.
# by 게스카이넷 | 2008/05/24 00:04 | → 까놓고 말하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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