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링크>> '인터넷통제론'의 기만성
솔직히... 이 글은 '자료적'인 면에서는 80% 정도 동의합니다. (제목 자체가 좀 엽기적이긴 합니다만....)
그러나, XX일보에 글이 실렸다는 이유 만으로(...) 일단 일말의 의구심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글 쓰신 칼럼니스트 분에 대한 의구심이 아니라, XX일보 자체에 대한 의구심 말입니다.)
예전에... 저는 좀 해괴한 '개인 망상(절대 망상으로만 끝났으면 좋겠지만....)에 의한 시나리오'를 쓴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짧은 망상(...)이었죠.
관련 핑백>> http://auctor.egloos.com/4428837
제가 우려하는 바는... 의견만으로 봤을때는 그 대부분이 충분히 '수긍'이 갈만한 내용이길래... 오히려 그 점이 '악용'당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수긍이 갈 내용을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이용하는 것 말입니다.
여기서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인터넷 통제'를 의미합니다.
즉, 일단 사람들에게 수긍이 갈 만한 내용의 글을 내세워서... 그 글이 의도하는 바와는 다르게스리... 사람들에게 엉뚱하게스리 '인터넷 통제의 당위성'으로 유도하는 것 아닌가 하는 ... 그런 가공할 상상이 드네요....
뭐, 찌라시들로서는 어찌됐든 간에... 인터넷보다는 실제 지면상 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들이 늘어나는 것이 좋긴 좋겠죠.
아무튼... 이래저래 틀려먹은 정권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개념이 없으면 잔머리라도 있어야 합니다. 근데, 잔머리조차도 없으니....)
p.s : 저 찌라시 사이트의 검색창에서 '인터넷 책임'이라는 키워드로 한번 검색 때린 다음에 "지면기사" 탭을 선택하면... 저 찌라시가 얼마나 '인터넷 통제'에 목을 매는지... 팍팍 느껴지더군요....
p.s 2 : 아이러니하게도 저 칼럼니스트 분의 말씀 중에... 정말 '잔머리 뛰어나게 인터넷 통제'하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자신은 최대한 선전해서 상대방이 드러나 보이지 못하도록 하라." (글에서 전 정권에 대한 비판부분들을 참조해 보세요....)
그러면, 일단 사람들로부터 '욕' 먹을 가능성이 꽤 낮아집니다. 비록 자기자신보다는 드러나보이진 않더라도, 해당 정권에 반대하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어쨌든 검색하면 관련 기사가 나오거든요? 그것은 솔직히 '통제'가 아니지요. ...잔머리 일 수는 있어도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딴따라 수구꼴통들이 '무식하게' 벌이는 짓거리는... 이건 뭐 막장이라고 밖엔 말 할 수가 없네요.
일본의 유명 순정만화가인 이케다 리요코가 나폴레옹 제국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 '에로이카'를 보면, 나폴레옹과 바라스의 이런 대화내용이 나옵니다.
통령 정부에 대항하는 '공산주의자' 그라쿠스 바프가 체포되어 기요탱에서 처형당하자 한 열혈 저널리스트('베르사유의 장미'에서의 베르나르 샤뜨레죠.... 가공의 인물 ;;; )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선동성' 기사를 씁니다.
이에 분노한 당시 통령 정부의 왕초(...)급인 바라스가 마구 화를 내면서 나폴레옹에게 베르나르를 체포하라고 명령하지만, 나폴레옹은 조용히 이의를 제기합니다.
"더 이상 그라쿠스 바프를 순교자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그를 체포한다 하더라도 다른 신문들은 더더욱 격정적인 기사를 써낼 겁니다."
그러자, 2밀리바이트 모씨와는 그래도 수준이 좀 다른(......) 바라스는 나폴레옹의 말을 조용히 경청하죠....
"그래.... 그렇지... 이쪽저쪽 (숨통을)죄다 막아놓으면 안 되겠지...." "예. 아시겠습니까?"
...솔직히 제가 노무현 정권을 무쟈게 질색하긴 하지만..., 그가 적어도 서민들이 '불만을 토로할' 숨통을 결코 끊어내지 않았다는 것 만큼은 매우 존경하는 바입니다. 그나마, 소위 민주주의란 것의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큼은 분명히 지켜줬으니까요....
하지만, 그 정도 '잔머리'조차 못 굴릴 정도라면... 대책이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걍 내려오시지요?"
# by 게스카이넷 | 2008/06/26 18:02 | → 까놓고 말하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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