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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야당이 이겼느니 뭐니 좋아하는 분들이 있던데,

사실 야당도 그 밥에 그 나물들이란 생각 밖엔 안 들걸랑요....

(딴딸당이야 말 할 것도 없지만....)

제발 부탁이건데...

정당 보고 뽑지 말고 개개의 정치인 공약이나 성향 좀 보고 뽑아주세요.

안 그러면 정치계엔 썩을 것들 밖엔 더 이상 남을 게 없습니다. 나라와 국민들이야 어찌되건 말건 상관 않고 자기네들 원하는 바만 추구하는 것들 말입니다. (여고 야고 이미 지금 그렇게 되어 있구요.)


p.s : 사실상 (인스턴트식)도덕주의도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정작 깨끗한 사람보다는 깨끗한 척 하는 사람이 더 지지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급조된 또는 인스턴트식의 도덕주의이기 때문입니다.

이유요?
사람은 사람 속 보기 참 힘들거든요?
결국은 결국 공약이나 그 사람의 평소 성향으로 가늠하는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런 노력도 않는 상황 하에서 도덕주의의 틀에만 박혀 있으면 그런 순진하다 못해 어리석은 사람들을 속이는 건 참 쉽죠?

동시에 그렇게 "깨끗한 척" 속여먹고 당선된 정치인들이나 지도층 인사들이 "내 말이 진리고 도덕이고 생명이고 빛이니, 내 말을 안 따르면 비도덕이고 타락이고 죽음이고 어둠이다!"라는 식으로 도덕주의를 이용해먹죠.

즉, '도덕일 수 없는 것이 도덕'이 되어버리는 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진짜 도덕주의는 이미 사라졌죠.
외형적 도덕주의만 판치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 어떻게 가늠(?)하는 것이 좋으냐?
딴 게 아닙니다.
그 사람의 공약이나 성향이 "나, 나의 가족, 내가 사는 사회, 내 조국"에 궁극적으로 얼마나 이득이 되는 소신이나 성향을 갖고 있는지 냉철하게 따져보는 겁니다. 노예의 미덕을 강요하는 사이비 도덕주의를 완전히 몰아내버리고 말입니다.
(실제 한국인들의 도덕주의는 도덕주의가 아닙니다. 감상주의입니다.)

일본인들 처럼 말입니다....
그럴려면 역시 냉정한 성향에 플러스 생각의 폭이 넓어야 하겠죠.
그럴려면 독서를 폭넓게 해야 합니다. (걔네들, 책은 엄청 읽더군요  ;;;  배울 건 배웁시다. 욕만 하지 말고요. 솔직히 욕만 해대면 그저 하릴없는 자기위로만 될 뿐, 뭐가 우리한테 이득이 됩니까?)

허나, 특정 인사의 혓바닥에만 헤벌레 해서 그걸 정신없이 따르는 것이 '진보'라고 착각하는 아해들과 모든 것을 '좌빨' 논리로만 따지려는 어르신들만이 계시는 마당에... 무슨놈의 독서고 나발이고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워낙 책 안 읽는 궁민성에, 책을 읽어도 그때그때의 '사상적 트렌드'의 책만을 고르니.... 하긴, 그렇지 않으면 '친구'들한테 수꼴로 몰리거나 촌닭 취급을 받으니 어린애들이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지 않으려고 특정 연예인들이 나오는 드라마 열심히 보며 관련 수다에 빠지지 않으려 안간힘 쓰는 것과 뭐가 다를까나?)

요즘은 대학 시절 조차도 1~2학년때 그런 '트렌드적 정치성향' 갖고 애들과의 대화에 안 빠지려고 열심히 진모씨 박모씨 같은 사람들의 책들만 골라 읽어대다가, 3~4학년이 되면 취직 때문에 영어와 취직시험문제만 붙들고 앉아야 하니....

...... 결국 똑같은 꼴통세대 양산 되겠습니다.... 네....
암만 진보니 보수니 어쩌구니 서로 삿대질해도 거기서 거기 밖에 안 되죠. 양쪽 다....

그러니, 서로 욕할 필요 없겠습니다. 네....
똑같이 "이용" 당하는 입장에 말이죠. 훗....

by 게스카이넷 | 2009/10/29 18:16 | → 까놓고 말하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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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단멸교주 at 2009/10/29 18:31
책을 읽어도 그때그때의 '사상적 트렌드'의 책만을 고르니

--> 패션도 그때그때 트렌드, 드라마/영화도 그때그때 트렌드... 정치도 그때그때 트렌드.... 민족성이 참 가볍고 잘 흔들리는 민족입니다... 일본이나 중국처럼 진득하게 꾸준하게 뭘 해나가는 맛이 없어요. 촐랑촐랑 레밍쥐떼들처럼 가볍네요..

그나저나 이제 탈민족주의, 다민족주의 트렌드도 끝나가나 보더군요. 슬슬 다시 민족주의 트렌드가 일어날 기미가 보이던데... 하여튼 탈민족주의/다민족주의 해보니까 이거 잘못하단 큰일 나겠다싶은 게 슬슬 느껴지는가 보네요.

결국 몇년전 민족은 없다고 색즉시공 공즉시색 반야심경 염불 외우던 분들은 또 뭘로 유행을 만들어서 선동을 할까 지금 엄청 고민 중이겠군요...
Commented by 게스카이넷 at 2009/10/30 12:35
결국 몇년전 민족은 없다고 색즉시공 공즉시색 반야심경 염불 외우던 분들은 또 뭘로 유행을 만들어서 선동을 할까 지금 엄청 고민 중이겠군요...
<--- 껍질 바꾸기를 시도할 겁니다. (아마도요. "내가 하려던 말은 그게 아니었다." 내지는 "너네가 내 깊은 뜻을 잘못 이해했던 거다!" 식으로 말입니다.)
계속 "민족은 없다." 식을 유지하면 더 이상 설 곳이 없어질테니까요.

그들의 말이 더 웃긴 게 뭐냐 하면(특히 저글루의 소위 어떤 유명하시고 고명하신 블로거들), 민족주의 문제를 그저 역사적 문제나 한국인들의 '폐쇄성(...이라고 쓰고 인종차별이라고 오도한다.)' 문제에만 애써 국한시키려 한다는 겁니다.

주목해야 할 건 그 고명하신 분들이 - 한국이 강대국들 사이에서 살아남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에서 소위 '민족주의'가 어떤 작용을 할 지 또는 어떤 역할을 할 지에 대해 전혀 이렇다 할 체계적 의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죠. (중국이나 이스라엘은 상당히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반해서 말입니다.)


p.s : 중국인이 쓴 베스트셀러 '화폐전쟁'을 보니까 오히려 한국의 민족주의 정신을 크게 칭찬하고 중국이 배워야 한다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윽.... 그랬다간 정말 큰일남 ;;; 쭝꿔들 지금 하는 꼬라지들을 봐도 끔찍할 정돈데 ;;; )

그 뿐 아니라, 얼마전에 돌아가신 그 슨상님조차도 대통령 시절에 '민족주의'를 어째서 고무시켰는지,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그것조차도 그 "고명하옵신 저글루 블로거 분들"께선 헤아리려 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하.

p.s 2 : 패션도 그때그때 트렌드, 드라마/영화도 그때그때 트렌드... 정치도 그때그때 트렌드.... 민족성이 참 가볍고 잘 흔들리는 민족입니다... 일본이나 중국처럼 진득하게 꾸준하게 뭘 해나가는 맛이 없어요. 촐랑촐랑 레밍쥐떼들처럼 가볍네요..
<--- 안타깝지만 현실적으로 극히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그 지긋지긋한 인스턴트 도덕주의는 몇백년이 가도 유지되네요.


p.s 3 : 문득 생각난 점이지만, 저 고명하신 저글루 유명 블로거(?) 분들이 미묘하게 이쪽으로 분위기를 끌고 가는 것 같더군요.

"환빠 이퀄 민족주의"

엄밀히 말하자면 환(장)빠들은 민족주의자라고 하기 뭣합니다.
그네들 의견을 가만히 보면, 이건 뭐.. 여기도 한민족의 후손 저기도 수밀국의 흔적 하는 식으로 해대니.. 민족주의는 개뿔...

하지만, 환빠와 민족주의를 같은 맥락에 놓으려고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심히 거부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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